한국일보

한인사회 도울 비영리단체 탄생...로리 와다씨, 한인 차세대들과‘빅허그 자원센터’출범

2021-11-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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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IDL’(긴급재난융자)프로그램 활용토록 홍보ㆍ교육

한인사회 도울 비영리단체 탄생...로리 와다씨, 한인 차세대들과‘빅허그 자원센터’출범

로리 와다씨

워싱턴주는 물론 미 연방 정부 등 주류사회로부터 받을 수 있는 각종 혜택에 대한 자원과 정보를 찾아 워싱턴주 한인사회에 전달하고 이를 통해 한인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한인 비영리단체가 탄생했다.

워싱턴주 공무원 출신으로 현재 워싱턴주 아시아태평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로리 와다씨는 “한인 1.5세와 2세들을 중심으로 한인사회에 주류사회의 혜택을 줄 수 있도록 교량역할을 하게 될 ‘빅허그 자원센터’(Bighug-KARC)라는 비영리단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빅허그 자원센터는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받은 한인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시애틀한인회가 만들어 활약을 펼쳤던 한인사회 태스크포스(Taskforce)팀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비영리단체로 재탄생됐다. 로리 와다씨가 이끌고 닉 김씨 등 한인 차세대들이 멤버로 참여했다.


빅허그 자원센터는 첫 프로젝트로 지난 1일부터 ‘OneEastside SPARK’라는 비영리단체 및 시애틀한인회 등과 협업해 낮은 이자와 장기상환기간(30년)이란 장점을 갖고 있는 긴급재난융자(Economic Injury Disaster LoanㆍEIDL)이란 프로그램을 한인들이 적극 활용토록 하는 홍보 및 교육에 나섰다.

센터는 침체된 경제를 부흥하고 특히 언어와 문화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올해 12월에 혜택이 만료되는 EIDL에 대한 홍보 및 교육에 나선다. 특히 언어 장벽이나 정보 접근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이 같은 좋은 혜택을 받지 못한 한인 소상공인이나 비영리단체(종교단체 포함)들에게 EIDL을 적극 활용하도록 홍보를 한다는 계획이다.

로리 와다씨는 “해당 소상공인이나 비영리단체 위치가 경제 침체 지역에 포함돼 있을 경우 추가 지원금이 그랜트 형태로 제공되는 만큼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에게 이를 적극 알려 EIDL를 활용토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의 교량역할을 맡아 한인 동포사회가 누려야할 권리를 찾을 수 있고 동포들의 삶이 풍성하도록 만드는데 비영리단체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로리 와다씨는 “특히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한인 상공인이나 비영리단체들은 꼭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이나 한국말 도움이 필요하시면 전화(425-477-9242ㆍ월~금요일 오후 2시-6시), 이메일(on@bighug.org), 카카오 채널(http://pf.kakao.com/_NvfpK)로 연락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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