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19발 조기 은퇴붐에 인력난 가중

2021-11-0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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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보다 150만명 많아, 베이비붐도 가세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조기 은퇴 붐으로 인해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2월∼올 4월 은퇴자 수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추세가 이어진다고 가정했을 때보다 150만명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됐다. 많은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가 고령화됨에 따라 은퇴자 수가 늘어나는 상황인데 코로나19로 인해 그런 추세가 더 강화됐다는 의미다.

특히 학력이나 소득이 낮은 이들의 조기 은퇴가 두드러졌다. 슈워츠 경제정책분석연구소(SCEPA)에 따르면 대학 졸업장이 없는 55∼64세의 은퇴율이 2019년에서 올해 사이 0.8%포인트 상승한 반면, 같은 연령대 대졸자의 은퇴율은 같은 기간에 0.6%포인트 하락했다.

보스턴대 은퇴연구센터에 따르면 62세 이상이면서 주당 소득이 하위 3분의 1인 계층의 실업률은 2019년 2분기 28%에서 지난해 4분기 38%로 약 10%포인트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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