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위기, 사회 불안” 블랙스톤 CEO의 경고
2021-10-28 (목) 12:00:00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에너지 위기가 사회불안을 불러올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세계 최대 규모의 사모펀드인 미국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사진)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 시간) 미 CNN과의 인터뷰에서 “각국이 실질적인 에너지 부족 사태와 직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슈워츠먼 CEO는 “에너지 비용이 자연스럽게 오르게 되고, 이에 따라 사회불안이 커지고 정치체제도 큰 저항과 마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석유와 석탄·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은 경제 재개로 수요가 급증한 탓에 천정부지로 뛰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80달러 중반대로 거의 연일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천연가스 가격이 연초 대비 5배, 10배씩 뛰었다.
에너지 위기는 선진국·후진국을 가리지 않고 타격을 입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