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렌터카도 ‘전기차 시대’

2021-10-26 (화) 12:00:00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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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츠, 테슬라 10만대 주문

▶ 모델3 등 내년까지 도입

렌터카 업체인 ‘허츠’(Hertz)가 테슬라 전기 자동차를 대량으로 구매해 나서면서 렌터카 업계도 ‘전기차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렌터카 업체인 허츠가 임대 차량의 전기 자동차 전환을 위해 테슬라 차량 10만대를 주문했다고 25일 보도했다.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테슬라 차량 도입이 완료되면 허츠의 전 세계 보유 차량 중 20%가 전기 자동차로 전환된다.

NYT에 따르면 허츠가 구매한 테슬라 차량은 향후 14개월에 걸쳐 운행에 들어갈 예정인데 미국과 일부 유럽의 허츠 영업점에서는 이르면 내달부터 테슬라 모델3 차량 대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위해 허츠는 테슬라와 협력해 테슬라 전기 자동차를 임대한 고객들에게 테슬라 충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앞으로 자체 충전 시설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마크 필즈 허츠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주류가 된 전기 자동차에 대한 전 세계적인 수요와 관심이 늘고 있음을 목도하고 있다”며 “북미에서 가장 많은 전기 자동차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운송업계의 선도에 서게 될 것이며 전 세계의 렌터카 고객을 위해 최고의 전기 자동차 임대 서비스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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