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멤피스 시즌 첫 패배
▶ 샬럿·골든스테이트 3연승
레이커스 포워드 앤소니가 슛을 날리고 있다. [로이터]
NBA LA 레이커스가 개막 후 세 경기 만에 마침내 첫 승리를 따냈다.
레이커스는 24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2021-2022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21-118로 진땀승을 거뒀다.
프리시즌 NBA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6전 전패를 당한 데 이어 개막 후에도 2연패에 빠졌던 레이커스의 이번 시즌 첫 승리다.
부진한 성적에 23일 피닉스 선수와 홈 경기에서 앤서니 데이비스와 드와이트 하워드가 언쟁까지 벌여 어수선했던 레이커스는 이로써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멤피스는 시즌 첫 패배를 당해 2승 1패를 기록했다.
레이커스에서는 카멜로 앤서니가 28득점을 올렸고, 데이비스는 22득점 8리바운드에 블록슛을 4개나 잡아 승리에 힘을 보탰다.
르브론 제임스가 19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스틸 2개, 블록슛 2개, 러셀 웨스트브룩은 13득점 7리바운드 13어시스트에 스틸 4개를 더했다.
멤피스는 3쿼터 중반 재런 잭슨 주니어가 외곽포를 꽂아 70-69로 재역전했고, 이후 양 팀의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레이커스가 제임스와 앤서니의 3점포로 응수하자 멤피스는 모란트를 중심으로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90-87로 앞섰다.
결국 승부는 자유투에서 갈렸다.
116-119로 뒤처진 멤피스는 경기 종료 1.9초를 남기고 자유투 3개를 얻었으나 모란트의 마지막 슛이 림을 벗어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반면 레이커스는 앤서니의 자유투 2개를 더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카이리 어빙이 전력에서 제외된 브루클린은 남은 ‘삼각편대’의 두 축인 케빈 듀랜트와 제임스 하든이 각각 38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5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올렸으나 고개를 숙였다. 브루클린은 1승 2패가 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새크라멘토 킹스를 119-107로 잡고 2015-2016시즌 이후 6년 만에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스테픈 커리가 27득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어김없이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