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철역서 경찰에 “마스크 써라” 지적했다가 오히려 멱살잡혀 승강장 밖으로 쫓겨나

2021-10-25 (월) 08:39:11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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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승객으로부터 마스크 미착용을 지적받은 뉴욕경찰이 오히려 승객을 지하철 승강장 밖으로 밀어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데일리 등에 따르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뉴욕 경찰 2명이 지난 19일 한 지하철 승객을 승강장 비상문 밖으로 내쫓은 일이 발생했다.

퀸즈에 거주하는 앤드류 길버트는 출근 중이던 이날 오전 8시40분께 맨하탄 8번가역에서 하차한 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찰 2명을 발견했다.


길버트는 그들에게 다가가 “마스크 미착용이 불법인지 알고 있으냐”며 “그냥 마스크를 쓰는 게 어떠냐”고 말했지만 남성 경찰은 “마스크를 쓰고 있어 말을 알아들을 수 없다”며 실랑이를 벌였다. 이후 경찰들은 길버트를 비상문 밖으로 밀어냈다.

소셜미디어에 확산된 영상을 보면 남성 경찰은 길버트의 멱살을 잡고 힘으로 민 후, 그를 비상문 밖으로 밀어버린다. 길버트는 경찰들에게 항의해보지만 그를 내쫓은 후 경찰들은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뉴욕주는 현재 지하철역에서 마스크 미착용 시 50달러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이들 경찰관은 징계를 받았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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