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최찬영 선교사 별세

2021-10-2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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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 첫 한국 선교사’로 교계에 잘 알려진 최찬영 선교사가 20일 LA 굿사마리탄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6세.

1926년 평양 태생의 고인은 국제선교단체에서 ‘아시아인 최초의 태국과 라오스 성서공회 대표’, ‘아시아인 최초의 세계성서공회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등을 역임하며 성서 보급에 헌신하는 등 한국 교회의 세계 선교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고인은 중국 남경에 애덕기금회를 통해 세계 최대의 성경 인쇄공장을 세워 성경을 현지에서 2억 권 이상 인쇄하는 등 활동을 펼쳤다. 은퇴 후엔 선교사로서 제2의 삶을 이어갔다.


풀러신학교에서 5년간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고, 2009년 LA 또감사선교교회를 통해 한국 선교사로 파송돼 부산 해운대에 터를 잡고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선교사들을 돌봤다.

장례는 글랜데일 포레스트론에서 열리며 일정은 미정이다. 유족으로는 아들 사무엘(의사)·데니(은퇴)씨와 딸 헬렌(은퇴)·미란(의사)씨가 있다. 연락처 김정한 선교사 (714)350-6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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