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택착공 1.6% 감소
2021-10-21 (목) 12:00:00
▶ 물가·공급망 병목에 주춤
▶ 신규주택 허가건수도 하락
원자재 등 물가 상승과 인력난, 공급망 병목 현상 속에 신규 주택 건설 붐이 가라앉고 있다.
연방 상무부는 9월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보다 1.6% 감소한 156만건(연율)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62만 건을 밑돌았다.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주택 허가 건수도 159만건(연율)으로 전월보다 7.7% 급감했다. 지난 2월 이후 최대폭 감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 사태를 피해 교외의 넓은 집으로 이사하려는 수요 급증과 역대급으로 낮아진 모기지 대출 금리가 맞물려 주택 착공이 늘어났으나, 최근 비용 문제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 자재 비용이 급등하고 공급망 문제로 배송에 시간이 걸리는 데다 노동력이 부족해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