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능 독자설계칩 탑재, 배터리 최장 21시간까지 늘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18일 자체 설계한 컴퓨터 칩(일명 애플실리콘)을 탑재해 성능을 대폭 강화한 고성능 노트북 ‘맥북 프로’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은 이날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에서 16인치형과 14인치형 등 2가지 신형 맥북 프로를 발표했다.
전문가를 겨냥한 애플의 프리미엄 노트북인 맥북 프로에는 애플이 독자 설계한 신형 고성능 칩 ‘M1 프로’와 ‘M1 맥스’가 들어간다. M1 프로와 M1 맥스는 이미 발표한 ‘M1’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노트북용 칩 중 가장 강력하면서도 전력 소모는 크게 낮춰 효율성을 높였다.
M1 프로의 경우 최대 10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갖춰 M1보다 70% 빨라졌고, 최대 16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해 M1보다 2배 빨라졌다.
통합 메모리는 최대 64GB에 달한다. 배터리 수명은 14인치형의 경우 동영상 재생 시 최대 17시간, 16인치형은 최대 21시간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