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여성, 파나소닉 북미본부 수장됐다

2021-10-15 (금) 09:24:21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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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원 부사장, 첫 여성 CEO 이사회 의장에도 임명

한인여성, 파나소닉 북미본부 수장됐다

이명원(사진)

한인 여성이 일본의 대표적 글로벌 대기업인 파나소닉 북미본부의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14일 뉴저지 뉴왁에 소재한 파나소닉 북미본부(Panasonic Corporation of North America)에 따르면 지난달 초 이명원(사진) 부사장을 최고경영자 겸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이 부사장은 지난 1일부터 파나소닉 북미본부를 총괄하는 최고경영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파나소닉 북미본부에 따르면 최고경영자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이씨가 역대 최초다.
파나소닉은 이 최고경영자가 지난 30년 이상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특히 고위 임원으로서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 인적 관리의 디지털화, 회사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며 최고경영자로 임명한 이유를 소개했다.

이 최고경영자는 “파나소닉 북미본부를 이끄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며 “회사의 더 나은 미래를 이끌어내고 사회적 기여 역할을 강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최고경영자는 지난 1987년 파나소닉에 입사했고 일본 본사와 북미본부 등에서 일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그는 주재원인 아버지를 따라 중학교 때 일본으로 가 3년간 생활했고, 이후 다시 한국에 돌아와 대학을 졸업한 뒤 1987년에 미국으로 오면서 파나소닉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이 최고경영자는 성공적인 기업인으로 평가받는 것은 물론,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여성 재취업 지원 비영리기관 ‘심플스텝스’에 자문위원을 맡는 등 여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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