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 모기’ 조심을…LA·OC 곳곳서 발견
2021-10-14 (목) 12:00:00
구자빈 기자
남가주에서 뎅기열 바이러스 모기가 발견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해충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남가주 지역에서 주로 발목을 무는 뎅기열 모기에 물리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전했다.
뎅기열 모기는 일반적인 모기보다 강력한 침투력으로 옷을 뚫고 물수 있고, 병뚜껑같이 작은 곳에 고인 물에서도 번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땅과 가까이 낮게 날아다니고, 낮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며 주로 동물보다는 사람의 피를 선호하는 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발목을 주로 노리는 이 모기는 선랜드 및 샌타클라리타, 캐스테익 등 지역에서 시작돼 현재 LA 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 내 모든 도시들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북가주까지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뎅기열은 고열을 동반하는 급성 열성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 주로 동남아시아, 남태평양, 아프리카 등의 열대지방에 살고 있는 뎅기열 바이러스 모기에 의해 발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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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