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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자이언츠와 오늘 자존심 건 ‘한판승부’

2021-10-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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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커 뷸러 호투에 NLDS 4차전서 7-2로 승리… 2승2패

▶ 휴스턴 5년 연속 ALCS 진출… 애틀랜타는 NLCS 선착

다저스, 자이언츠와 오늘 자존심 건 ‘한판승부’

다저스 선수들이 자이언츠를 7-2로 물리치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로이터]

◇ 다저스 7-2 샌프란시스코

LA 다저스가 12일 다저스테디엄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3전 2선승제) 4차전에서 7-2로 물리치고 끈질긴 승부 끝에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가 4⅓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이후 불펜 투수들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다저스는 초반부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1회 1사에 주자를 1루에 두고 트레이 터너가 우중간을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2회에는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엮고 크리스 테일러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섰다.

다저스 톱타자 무키 베츠는 4회 무사 1루에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로 승리의 물줄기를 완전히 다저스 쪽으로 돌려놨다. 베츠는 또한 4-1로 앞선 5회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다.

다저스 4번 타자 윌 스미스는 5-2로 앞선 8회말 중월 투런 홈런을 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디비전시리즈 5차전은 오늘 오후 6시7분에 자이언츠 홈 구장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권을 놓고 최종전을 치른다.

◇ 애틀랜타 5-4 밀워키

밀워키가 달아나면 애틀랜타가 곧바로 쫓아가는 형세로 진행됐다.

밀워키는 안타와 볼넷으로 엮은 4회초 1사 1, 2루에서 오마르 나르바에스, 로렌조 케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그러나 애틀랜타가 공수 교대 후 2사 만루 기회를 잡고 에디 로사리오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초에도 밀워키가 라우디 텔레즈의 2점 홈런으로 다시 앞서가자 애틀랜타는 5회말 또 만루를 얻어 족 피더슨의 땅볼과 트래비스 다노의 안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접전은 8회말 홈런 한 방으로 끝났다. 애틀랜타의 주포 프레디 프리먼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밀워키 마무리 조시 헤이더의 슬라이더를 통타해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쳐 팀을 NLCS에 올려놨다.

◇ 휴스턴 10-1 시카고 화이트삭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5년 연속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게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4차전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10-1로 완파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거둔 휴스턴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ALCS에서 격돌한다.

휴스턴은 0-1로 뒤진 3회초 2사 만루에서 터진 카를로스 코레아의 좌선상 2타점 2루타로 가볍게 역전했다.

2-1로 앞선 4회초에는 선두 타자 카일 터커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와 3루를 거푸 훔쳐 화이트삭스 배터리를 흔들었다.

1사 3루에서 마르틴 말도나도가 중전 적시타로 터커를 홈에 불러들였다.

호세 알투베의 안타로 이어간 2사 1, 2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이 5-1로 도망가는 중견수 쪽 2루타를 날렸다.

휴스턴은 6회와 8회 마이클 브랜틀리의 적시타 2방으로 1점씩을 보태 사실상 화이트삭스의 백기를 받아냈다. 알투베는 9회초 대승을 자축하는 석 점 홈런을 좌측 스탠드에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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