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 호쿨 주지사 요청에 일시중단 발표… 대안 검토
▶ 지역 정치인들 “막대한 자금에 비해 비효율적” 반대 입장
퀸즈 라과디아 공항과 7번 전철을 잇는 에어트레인 프로젝트의 백지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뉴욕·뉴저지항만청(PA)이 12일 퀸즈 라과디아 공항과 7번 전철 메츠-윌렛포인트 역을 연결하는 에어트레인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번 중단 결정은 이달 초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가 항만청에 에어트레인 프로젝트를 전면 재검토하고 대안을 찾을 것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본보 10월5일자 A3면 보도>
이에 앞서 르로이 콤리·제시카 라모스·마이클 지아나리스·존 리우·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 알렉산드라 오카시오 코르테즈 연방하원의원, 도노반 리차드 퀸즈로보장 등 지역 정치인들도 7번 전철역과 연결하는 에어트레인 프로젝트가 비효율적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항만청의 이번 조치와 관련 현재 진행 중인 에어트레인 프로젝트에 대한 백지화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항만청은 성명을 통해 “호쿨 주지사의 요청에 따라 라과디아 공항을 잇는 대중교통에 대한 대안을 검토 중으로, 검토가 끝날 때까지 에어트레인과 관련한 추가 조치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항만청이 지금까지 추진해 온 에어트레인 프로젝트는 라과디아 공항과 7번 전철 메츠-윌렛포인트역에 1.5마일 가량의 선로를 연결하는 골자이다. 에어트레인이 완공되면 롱아일랜드에서는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를 통해, 맨하탄에서는 7번 전철을 타고 메츠-윌렛포인트역으로 이동한 후 에어트레인을 통해 공항까지 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반대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21억달러의 자금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임에도 이동경로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비효율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공항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맨하탄 방향인데 에어트레인을 타기 위해서는 반대 방향인 동쪽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지아나리스 의원 등은 라과디아공항에서 가까운 아스토리아의 N노선과 W노선의 전철역을 공항까지 확장하는 방안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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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