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OECD, “글로벌 디지털세 136개국 합의”

2021-10-1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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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도입 전망, 최저법인세율 1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36개 국가가 디지털세 도입에 잠정적으로 합의를 이뤘다고 8일 발표했다.

이 합의에 동참한 국가들은 앞으로 대형 다국적 기업들에 15%의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적용하게 된다.

이 조치에 따라 대형 다국적 기업을 상대로 한 과세 관행이 전면적으로 바뀌면서 이들 기업이 세금이 없거나 사실상 거의 없는 해외 조세 회피처에 수익을 감춰온 관행이 억제될 전망이다.


이 합의는 지구화와 디지털화가 세계 경제에 몰고 온 변화에 대처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디지털세는 2023년부터 본격 도입될 전망이다. 한국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G20 포괄적 이행체계(IF)는 지난 8일 제13차 총회를 개최해 필라 1·2 최종합의문 및 시행계획을 논의한 뒤, IF 140개국 중 136개국의 지지를 얻고 대외적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1일 공개된 필라 1·2 합의문에서 결정되지 않은 주요 쟁점사항들이 결정되고, 최종 합의문이 채택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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