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플 “LA에 새 지역본부 건설”

2021-10-09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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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버시티 경계 지역에 ‘제2 넷플릭스’꿈꾸나

애플이 미국 LA에 새로운 지역본부를 짓기로 했다. 할리웃에서 ‘제2의 넷플릭스’가 되려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애플은 8일 LA와 컬버시티의 경계에 새 지역본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애플의 LA 본부는 연면적 55만스퀘어피트의 사무용 건물 2개 동으로 구성되며, 애플TV+(플러스), 애플뮤직, 엔지니어링, 인공지능(AI) 등을 관장하는 팀이 입주할 예정이다.

애플은 이 지역 본사가 언제 완공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2026년께에는 이 지역에 3,000명 규모의 직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이미 이 일대에 약 1,5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그중에는 애플이 인수한 기업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음향기기 업체 비츠(Beats)의 직원도 있다.

CNBC는 애플의 새 본부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TV+용 콘텐츠 제작에 지속해서 투자하겠다는 신호이자, 애플이 할리웃에서 계속 채용하고 확장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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