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선 캠페인 경호비용 32만달러 갚아라”

2021-10-08 (금) 07:02:12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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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수사국, 드블라지오에 요청

▶ 자녀들 위해 경찰인력·차량 남용도

빌 드블라지오(사진) 뉴욕시장이 지난 2019년 대선 캠페인 경호비용으로 뉴욕시 예산 32만달러를 사용하고도 변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수사국은 7일 보고서를 발표하고 드블라지오 시장에게 대선 출마 이후 선거운동을 하며 발생한 경호비용 31만9,794달러를 뉴욕시에 변제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드블라지오 시장은 뉴욕시경(NYPD) 소속 경찰인력과 차량을 남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드블라지오 시장의 딸이 지난 2018년 브루클린에서 맨하탄 시장관저로 이사를 했을 당시 시장 특별경호팀(EPU)의 인력이 동원돼 이삿짐을 옮겼으며 NYPD 밴 차량이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또 EPU는 드블라지오 시장의 아들이 재학 중인 예일대와 뉴욕시를 오갈 때에도 여러 차례 인력과 차량을 제공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드블라지오 시장이 소유한 브루클린 자택에 아무도 거주하지 않고 있음에도 보안요원들이 몇 차례 찾아가 보안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이와관련 “누구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은 NYPD가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것”이라며 본인이 강제로 무엇을 지시한 적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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