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카운티도 ‘백신증명’ 행정명령

2021-10-08 (금) 12:0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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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경기장·놀이공원 7일부터 전격 시행

LA 시정부가 오는 11월부터 식당을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실내 업소 출입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제시 의무화 조치를 확정한 가운데(본보 7일자 보도) LA 카운티 내 대규모 행사장과 놀이공원 등에서의 백신 증명 의무화 행정명령이 7일 자정을 기해 전격 시행에 돌입했다.

이는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지난 달 해당 조례안을 통과시킨데 따른 것으로, LA 카운티 내 1만 명 이상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의 관객 및 참가자들과 모든 직원에게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코로나19 음성 진단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규정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 및 프로 야구·풋볼 경기가 열리는 다저스 스태디엄과 소파이 스태디엄을 포함해 할리웃보울과 야외 콘서트장,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식스플랙스 매직마운틴은 방문객과 직원들이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72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 진단서를 제시해야 입장할 수 있다. 또,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행사장에서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이로써 LA 카운티는 1,000명 이상이 모이는 실내 행사에 이어 1만 명 이상 모이는 야외 행사에도 백신 접종 증명 의무화를 시행하는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취하게 됐다.

한편 LA시의 실내업소 출입시 백신 증명 의무화 정책은 준비 기간을 거쳐 아르면 오는 11월4일 또는 시정부가 정하는 그 이후의 날짜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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