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향후 가주 경제 전망 긍정적”

2021-10-08 (금)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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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 자영업자 과반수, 설문조사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가주 중소 자영업자들이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실시된 ‘유니온 뱅크 가주 중소 자영업자 경제전망’ 설문조사에서 가주 내 자영업자 10명 중 6명(61%)은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56%는 델타 변이 확산에도 지난해와 비교할 때 경제 전망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젊은 중소 자영업자들이 미래 경제 전망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세~34세 사이의 경우 66%가 미래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반면 55세 이상 자영업자 중에서는 45%만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자영업자들은 긍정적인 경제 전망의 주요 이유로 백신 접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커뮤니티 고객층의 중소기업 애용이 늘고 있으며 연방·주·카운티 정부의 각종 지원책이 경기 부양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다.

이같은 결과는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심각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실시됐던 조사에서 불과 13%의 가주 자영업자들이 미래 경제 상황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있다.

또한 자영업자들은 코로나 팬데믹 사태를 계기로 고전을 했지만 긍정적인 결과도 있었다고 답했다. 자영업자들은 구체적으로 ▲39%가 사업체의 효율성을 재고하는 기회로 삼았으며 ▲37%는 도전을 극복하며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31%는 사업체의 미래에 대해 더욱 확신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요식·호텔 업계의 경우 64%가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등 정부 지원을 신청해 받았으며 34%는 은행, 28%는 자신이나 가족의 재정 지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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