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문화와 한글 축제 함께 즐겨요”

2021-10-07 (목)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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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바인 세종학당,‘한글날 선포’ 기념 특별 행사

▶ 9일 그레이트 팍서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

“온 가족이 함께 한글날 선포 기념 축제 즐기세요”

어바인 세종학당(학당장 김태미)은 오는 9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어바인 그레이트 팍(8000 Great Park Blvd.,)에서 열리는 ‘어바인 글로벌 페스티벌’에서 어바인 시의 ‘한글날’ 선포를 기념하는 축제를 갖는다.

이날 어바인 세종학당은 전통 한옥 이미지로 ‘한국 문화 부스’를 꾸미고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사랑방이 펼쳐지면서 한국의 멋을 뽐낼 다채로운 민화 작품과 국악기, 한복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 부스에는 가족과 함께 오는 어린이를 위해 ‘자음 모음 도장으로 꾸미는 그림’, ‘내가 좋아하는 한글로 완성하는 세종대왕 모자이크’, 추억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세종대왕 납시오!’ 코너 등이 마련된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지원하는 민속의상 ‘스티커 북’도 아동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 이날 행사에서는 또 ‘서예가 협회’에서 진행하는 ‘한글 이름과 가훈 써주기’, LA문화원에서 지원하는 ‘서예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지원하는 ‘한복인형 공예’(오전)와 세종문화 아카데미 지원사인 ‘자개공예’(오후)가 각각 시간별로 신청자에 한해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학당측은 “한국문화에 관심있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라며 “부모님들과 함께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아동들에게는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어바인 시의회는 지난달 28일 정기 미팅에서 태미 김 부 시장이 제안한 10월 9일을 한글날로 선포하자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 시킨 바 있다. 어바인시는 오렌지카운티에서 한글날을 선포한 첫 도시이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최대 다민족 축제 중의 하나인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이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그레이트 팍에서 열린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이 페스티벌에는 한인을 비롯해 여러 커뮤니티에서 참여해 푸드, 아트, 뮤직 등을 비롯해 각국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들이 소개된다. 특히 매년 한인커뮤니티에서 참석해 음식, 전통 문화 공연 등을 선보여 왔다.

입장료가 무료인 이 행사의 주차비도 무료이며, 그러나 행사장 근접한 장소에 파킹은 10달러이다. irvinefestival.org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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