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경찰 33% 백신 증명 안했다...10월 18일 마감에 경찰인력 공백 우려

2021-10-0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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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경찰 33% 백신 증명 안했다...10월 18일 마감에 경찰인력 공백 우려
워싱턴주 정부를 비롯해 시애틀시 소속 공무원에 대한 코로나 백신접종 의무화 마감 시한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재까지 시애틀 경찰 33%가 아직 백신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애틀경찰(SPD) 대변인 랜디 허셀릭은 5일 열린 내부 회의를 통해 현재 SPD 소속 경찰관 354명이 코로나 백신접종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근무에 투입 중인 SPD 전체 인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숫자다.

제니 더컨 시애틀 시장은 지난 8월 모든 시 직원들에 대해 오는 10월 18일까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지침을 발령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경우 해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두 차례 모두 접종해야 예방효과가 있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경우 2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직원들은 10월 4일까지 최소 1차 접종을 마쳐야 한다.

시장실에 따르면 시직원들은 9,020건의 백신접종 확인서와 700건의 면제요청서를 제출했다. 시애틀시에는 1만2,000명의 직원이 있다.

다만 시는 지난 달 시직원들을 대표하는 대부분의 노조와 예방접종 의무화 기일 연장을 놓고 잠정 합의한 상태이다.

현재 조합원 비준절차를 밟고 있는 합의안에 따르면 당초 마감일인 10월 18일까지 1회 접종을 마치거나 12월 2일까지 2차까지 접종하려는 직원은 잠정 휴직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10월 5일까지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한 직원들은 8시간의 유급휴가를 준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시는 아직 SPD와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드리안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대행은 지난 주 직원들에게 서한을 보내“접종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은 직원들은 제발 빨리 완료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SPD 회의에서 백신접종 확인서 미제출로 발생할 인력부족 사태에 대한 대비책도 논의된 것으로 확인됐다.

접종 확인서 미제출로 경찰관이 근무에 투입될 수 없는 경우 경찰서 내 업무담당 형사들이 911 신고에 대응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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