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시 ‘공공은행’ 설립 서두른다

2021-10-06 (수) 12:00:00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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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 준비 조례안 통과

▶ 로컬 비즈니스·건설 지원

LA시의회가 LA시 공공은행 설립 비즈니스 플랜을 설계하는 법률분석가를 지정하며 공공은행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5일 LA 시의회는 공공은행 설립을 지휘할 법률분석가를 통해 계약자 및 자문위원을 물색해 비즈니스 플랜을 구상하도록 하는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LA시 공공은행 설립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LA시는 60일 내에 공공은행 설립에 필요한 세부사항들을 마련해 시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이날 커렌 프라이스 경제개발소위원회 의장은 “LA시에 공공은행을 설립하는 것은 코로나 팬데믹으로부터 회복하는 시기에 맞물려 아주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공은행 설립 움직임을 본격화하며 기관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하고 조언을 줄 자문위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정부에 따르면 공공은행은 로컬 커뮤니티에 비즈니스 대출, 주택건설 등에 투자함으로서 LA지역 현안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제공힐 목적으로 설립된다. 특히 사회경제적으로 불이익을 겪고 있는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에 대출을 해주고, 저소득층 주택건물에 투자, 기후변화 및 친환경과 관련된 사업에 융자를 제공하는 등의 도움을 주게 된다.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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