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라과디아공항 에어트레인 프로젝트 중단하라”

2021-10-05 (화) 06:56:04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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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정치인들, “막대한 자금 투입 불구 비효율적”

비효율성을 이유로 라과디아 공항과 7번 전철 메츠-윌렛포인트역을 연결하는 라과디아공항 에어트레인 프로젝트의 중단을 요구하는 지역 정치인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르로이 콤리와 제시카 라모스 뉴욕주상원의원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에 “에어트레인 프로젝트가 공공 자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중단 후 재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마이클 지아나리스 뉴욕주상원의원도 “예산을 크게 초과한 에어트레인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다른 최적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알렉산드로 오카시오 코르테즈 연방하원의원과 도노반 리차드 퀸즈보로장, 존 리우,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 등도 에어트레인 프로젝트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라과디아공항 에어트레인은 공항과 7번 전철 메츠-윌렛포인트역에 1.5마일가량의 선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에어트레인이 완공되면 롱아일랜드에서는 롱아일랜드로드(LIRR)를 통해, 맨하탄에서는 7번 전철을 타고 메츠-윌렛포인트역으로 이동한 후 에어트레인을 통해 공항까지 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반대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21억달러의 자금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임에도 이동경로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비효율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공항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맨하탄 방향인데 에어트레인을 타기 위해서는 반대방향인 동쪽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지아나리스 의원 등은 라과디아공항에서 가까운 아스토리아의 N과 W노선의 전철역을 공항까지 확장하는 방안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호쿨 주지사도 4일 성명을 내고 뉴욕·뉴저지 항만청(PA)에 에어트레인 프로젝트를 전면 재검토하고 대안을 찾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PA는 “에어트레인은 라과디아공항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친환경 교통수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에 3,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5억달러가 퀸즈 지역의 여성 및 소수계 기업에 투자되어 지역 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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