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생리의학상, 미 학자 2명 공동 수상
2021-10-05 (화) 06:49:29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미 학자 데이비드 줄리어스(66·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생리학과) 교수와 아뎀 파타푸티언(54·스크립스연구소 신경과학과) 박사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위원회는 4일 “이들 학자가 온도와 촉각 수용체를 발견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며 “온도와 압력을 인지할 수 있는 신경 자극이 어떻게 시작되는지에 관한 문제를 해결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줄리어스 교수가 고추의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을 이용해 피부 신경 말단에 존재하는 열에 반응하는 감각 수용체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연구는 캡사이신이 들어간 관절염 치료제 등 의학 연구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파타푸티언 박사의 경우 압력에 민감한 세포를 사용해 피부와 내부 장기에서 기계적 자극에 반응하는 새로운 종류의 촉각 수용체를 발견했다. 그는 우리 피부를 건드리는 기계적인 자극(압력)이 어떻게 전기신호로 바뀌는지를 밝혀냈다.
레바논 출신 미국인인 파타푸티언 박사는 아르메니아인의 후손으로 수십만명의 사망자를 내며 15년간 이어진 레바논 내전을 겪으며 자랐고 18세가 되던 1986년 형제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줄리어스 교수는 브루클린 출신으로 UC버클리와 컬럼비아대학에서 대학원, 박사 후 과정을 밟았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