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꿈의 배터리’ 전고체 도입, 차 제조사들 앞다퉈 투자

2021-09-3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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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시장에서 ‘꿈의 배터리’로도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먼저 상용화하고자 앞다퉈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실제 주요 자동차 업체는 현재 전기차에 투입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결점인 화재 위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위해 독자 연구 개발이나 외부 스타트업 투자를 늘리고 있다.경영 컨설팅 업체인 알릭스 파트너스의 추정에 따르면 주요 배터리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액은 이미 약 20억달러에 달한다.

이 투자액 중 절반가량을 유치한 미국의 스타트업 퀀텀스케이프는 지난해 12월 15분 이내에 80%를 충전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 실험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의 주요 투자자로는 폭스바겐, 빌 게이츠 등이 포함돼있다. 폭스바겐은 퀀텀스케이프의 실험 결과를 자체 검증까지 했으며 지난 5월에는 1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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