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0월 1일부터 통행요금은 인상, 비닐봉투는 금지... 99번 터널, 타코마 내로우스 브리지

2021-09-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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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부터 통행요금은 인상, 비닐봉투는 금지... 99번 터널, 타코마 내로우스 브리지
10월부터 일부 도로의 통행요금이 인상되고 워싱턴주 전역에서 비닐봉투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시애틀 다운타운을 관통하는 99번 터널과 타코마 내로우스 브리지 통행 요금이 10월 1일부터 각각 인상된다.

그동안 최종 확정이 지연됐던 99번 터널의 인상폭은 15%로 최종 확정됐다.


요금은 주중과 주말 시간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굿투고’ 패스를 사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주중 요금은 1.15달러(오후 11시~다음날 오전 6시)에서 2.60달러(오후 3시~오후 6시)까지 다르다.

주말도 시간대에 따라 1달러에서 1.15달러가 부과된다. 굿투고 패스가 없는 이용자가 메일로 요금을 낼 경우 2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긱하버쪽에서 타코마쪽인 동쪽 차선에만 요금이 부과되는 타코마 내로우스 브리지 통행료도 약 25센트씩 오른다.

‘굿투고’패스 사용자를 기준으로 오토바이를 포함해 차축이 2개인 승용차 등의 통행료는 5.25달러, 차축이 3개인 차량은 7.90달러, 4개는 10.50달러, 5개는 13.15달러, 6개 이상은 15.75달러를 내야한다. 현금이나 메일로 요금을 지불할 경우 차종에 따라 이보다 1~6달러를 더 내야 한다.

워싱턴주 교통위원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출퇴근자가 급감하며 손실을 입은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 지난 8월 이 같은 인상안을 승인했다.

한편 워싱턴주 전역에서 비닐봉투 사용도 10월1일부터 전면 금지된다. 앞으로 식료품점과 식당에서는 일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할 수 없다.

만약 식료품점 등에서 소비자들이 종이봉투나 재사용이 가능한 비닐봉투를 사용할 경우 8센트가량을 지불해야 한다.

워싱턴주 환경부에 따르면 쇼어라인, 벨링햄과 타코마를 포함해 현재 39개 시에서 이미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 금지가 시행 중이다.

시애틀시도 지난 2012년부터 소매점과 식료품점에서 일회용 비닐봉지사용을 금지해왔지만 이번 조치는 레스토랑과 테이크아웃점까지 확대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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