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패션위크서 ‘K-패션X영화’ 패션필름 공개

2021-09-29 (수) 이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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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진원, ‘컨셉코리아 뉴욕 S/S 2022’ 온라인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뉴욕패션위크 공식 프로그램으로 ‘컨셉코리아 뉴욕 S/S 2022’를 9일 온라인 개최한다.

‘컨셉코리아’는 뛰어난 역량을 겸비한 한국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뉴욕패션위크에 매 시즌 패션쇼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S/S 시즌에도 총 3개 브랜드의 디지털 패션쇼 개최 및 현지 홍보·비즈니스 등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 패션필름은 국내 영화감독 및 배우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패션업계 바이어는 물론 한류 팬들의 이목까지 사로잡을 예정이다. 뛰어난 영상미학과 독특한 스토리텔링으로 명성을 얻은 영화 <메기>의 감독 이옥섭과 영화 <모가디슈>, 넷플릭스 드라마 등의 작품을 통해 대세로 떠오른 배우 구교환이 이번 패션필름을 공동 연출했으며, ▲이혜미 디자이너의 ‘잉크(EENK)’ ▲남노아 디자이너의 ‘노앙(NOHANT)’ ▲이성동 디자이너의 ‘얼킨(UL:KIN)’ 등 세 브랜드의 2022 S/S 시즌 컬렉션을 담아냈다.

또한, 각 브랜드의 컬렉션을 제대로 드러내 줄 수 있는 배우들이 주인공으로 참여해 패션필름의 완성도를 더했다. ▲‘잉크’는 배우 정려원이 열연했으며, ▲‘노앙’은 그룹 ‘갓세븐’ 출신이자 최근 드라마 ‘악마판사’로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배우 진영을 주인공으로, ▲‘얼킨’은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배우 진지희와 그룹 ‘여자친구’출신 배우 김소정의 연기 조합을 통해 아름다운 영상미를 보여준다.

올해부터 컨셉코리아는 ESG 경영과 지속가능한 패션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는 추세를 반영해, 참가 브랜드 선정 시 지속가능한 패션 브랜드에 가점을 부여했다. 특히, ‘얼킨’은 이번 S/S 컬렉션에 국내에서 매년 대량의 웨딩드레스가 버려진다는 점에서 착안해 폐기된 웨딩드레스를 주요 소재로 활용했으며, 업사이클링을 통해 재탄생된 패션을 선보여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컨셉코리아에서 선보인 세 브랜드의 컬렉션은 뉴욕을 거점으로 한 세일즈 플랫폼 ‘주어(JOOR)’ 입점을 통해 글로벌 바이어들에게 소개되며, 국내 바이어 및 매체를 대상으로는 오는 26일부터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후속 세일즈 및 브랜드 홍보를 이어간다.

이번 컨셉코리아 패션필름은 뉴욕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일(현지시각) 전 세계 최초 공개되며, 오는 10일부터는 콘진원 공식 유튜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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