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먹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 박차”
2021-09-28 (화) 12:00:00
▶ ‘알약 형태’ 항바이러스제 2상 임상시험 개시 발표
제약사 화이자가 27일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2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AFP·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가정에 사는 성인 2,660명을 대상으로 ‘PF-07321332’라는 이름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2상 시험에 들어갔다.
이 항바이러스제는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거나 바이러스에 노출됐음을 인지한 초기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다.
독감으로 치면 타미플루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백신의 효과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가 각각 개발한 단일클론항체 코로나19 치료제가 미 보건당국의 사용 승인을 받았으나, 아직 당국의 승인을 받은 경구용 치료제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