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반 중단 크루즈, 남가주에서 본격 재개
2021-09-27 (월) 12:00:00
박흥률 기자
▶ 승선전 예방접종완료 의무
▶ 공용시설 마스크 착용해야
코로나19 사태로 가주에서 운항이 중단됐던 크루즈 여행이 지난 25일 그랜드 프린세스호의 LA-멕시코 카보 샌 루카스 크루즈 여행으로 본격 재개됐다.
크루즈 산업은 지난 1년반여동안 1,500억달러의 경제적인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번 크루즈 여행은 예방 접종을 받은 승객과 직원만 기내에 탑승할 수 있고 공동 구역에서 마스크가 필수이며 객실에 새로운 공기 환기시설을 갖췄다. 2020년 3월 초 코로나19 사태 발생 초기, 보건 당국과 크루즈 회사가 선내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에 대처하는 방법을 논의하는 가운데 크루즈가 정박을 하지 못하고 바다에 떠 있어야 했으며 당시 21명이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여 초긴장 상태를 야기시켰다.
그로부터 1주전에는 프린세스 크루즈에 탑승한 75세 승객이 캘리포니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로 사망,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알리는 신호탄이 된 바 있다. 또한 매주 롱비치항에서 멕시코로 항해하는 카니발 파노라마는 지난 8월 21일에 재개장했는데 이는 남가주에서 출발하는 최초의 크루즈이며, 샌디에고항은 10월1일 크루즈를 위해 재개장한다. 그랜드 프린세스호에 승선하기 위해서 모든 승객은 탑승 전에 코로나19 예방 접종 증명서와 출발일로부터 2일 이내에 실시한 음성 바이러스 테스트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승무원은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하며 초기에는 2,600명 수용 능력의 75% 이하로 탑승인원이 제한된다.
탑승객들은 엘리베이터, 소매점, 카지노 등의 장소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식당에 착석하기 전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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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