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백신 미접종 의료진 외국인으로 대체 추진

2021-09-24 (금) 07:07:56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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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주지사, 병원직원 19% 미접종…임시비자 발급 논의

뉴욕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의무화 조치를 거부한 의료진을 외국인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22일 “의료진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 의료 근로자에게 임시로 비자를 발급할 수 있는 방안을 국무부와 논의 중에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뉴욕주 의료진 백신 접종 의무화 규정에 따라 주내 병원과 요양원 근로자들은 오는 27일까지 최소 1회 백신을 접종받아야 계속 근무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주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19일 현재 주내 병원 직원의 19%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으며, 너싱홈에서도 직원의 18%가 백신을 맞지 않았다.

27일 이후 의학적 이유없이 코로나19 접종을 받지 않은 의료진은 해고될 수 있기 때문에 대규모 인력 부족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호쿨 주지사는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모든 의료진들이 의무화 조치가 시행되는 27일전까지 백신을 접종받길 바란다”며 “조만간 백신을 거부한 의료진을 대체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종교적 이유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의료진은 10월12일까지 백신 접종이 유예된다. 이는 유티카 연방지법이 다음 달 12일까지 의료진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일시 중단하는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본보 9월15일자 A1면>

앞서 의료종사자 17명은 소송을 제기하고 “뉴욕주가 의료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제하면서 종교적 이유로 백신을 거부할 권리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헌법과 뉴욕주 및 뉴욕시 인권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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