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온라인수업 선택권 추진

2021-09-24 (금) 06:48:13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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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리우, 감염위험 높은지역 온라인수업 제공 법안 발의

▶ 법안 시행시 뉴욕시 모든지역 해당…학부모 79% 원해

뉴욕주의회가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온라인 수업 선택권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이 지난 17일 발의한 온라인 수업 제공 법안(S7381)은 연방질병통제센터(CDC)의 코로나19 감염률이 ‘상당’(Substantial) 또는 ‘높음’(High risk)으로 지정된 지역 내 학교에 대해서는 뉴욕시교육국이 온라인 수업을 제공해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만약 이 법안이 시행된다면 23일 현재 뉴욕시 5개 보로 모든 지역이 CDC의 코로나19 감염률이 ‘상당’ 또는 ‘높음’ 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만큼 모든 뉴욕시공립학교들은 온라인 수업 선택권을 제공해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CDC는 인구 10만명당 주간 감염사례가 50~99.99건일 때는 ‘상당’, 100건 이상일 때는 ‘높음’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 법안이 추진되는 배경은 뉴욕시 공립학교들이 2021~22학기를 전면 대면수업으로 개학한 가운데 온라인 수업 선택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뉴욕주하원의원 20명도 최근 메이샤 포터 뉴욕시교육감에 서한을 보내고 공립학교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본보 9월10일자 A4면>
아울러 교육관련 비영리단체 에듀케이션 트러스트 뉴욕(Education Trust New York)이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욕시 학부모 79%가 온라인 수업 선택권을 원한다고 답했다.

현재 뉴욕시교육국은 건강에 문제가 있는 일부 소수 학생들을 대상으로만 온라인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온라인 수업 선택권을 제공할 계획이 없다”며 “대면수업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비 앤 스타비스키와 제시카 라모스 등 4명의 주상원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이 법안은 이르면 회기가 재개되는 내년 1월 초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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