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 문체부장관 밝혀
▶ 국내 유물 장기 대여 형식 지원
리움 미술관 소장품 교류전 모색
세계 4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내 한국실의 규모 확대가 추진된다.
유엔 총회 기간 뉴욕을 방문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방문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황 장관에 따르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현재 한국실로 사용되는 갤러리보다 넓은 공간을 한국 정부에 제시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실은 1998년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건축경비를 내고, 삼성문화재단이 운용기금을 지원해 개관했다.
165㎡ 넓이로 불상과 도자기 등 국보급 문화재가 전시돼 있지만, 중국이나 일본의 전시공간에 비해 규모가 작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중국 전시실은 아시아관에서 가장 크고, 1987년 일본 정부와 기업의 출연금으로 개설된 일본실도 한국실보다 훨씬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황 장관은 추가 협의를 통해 한국실이 확대되더라도 정부가 직접적으로 예산을 투입하는 것보다 국내 유물을 장기 대여하는 형식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황 장관은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컬렉션과 함께 리움 미술관 소장품을 기반으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의 교류전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870년 개관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세계 각국의 유물 200만 점 이상을 소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매년 70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