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생아 타고 있던 차량 훔쳐 달아나...엄마 화장실 간 사이, 범인 12마일 추격 뒤 체포돼

2021-09-21 (화) 10: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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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가 타고 있던 차량을 훔쳐 달아났던 남성이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한 여성이 지난 20일 오후 5시께 아이를 자신의 캐딜락 SUV 태우고 운전을 하던 중 화장실에 가기 위해 아번 웨이 1000블록의 한 비즈니스 앞에 차를 세웠다.

이 여성은 ‘잠깐 화장실에 갔다 오면 된다’는 생각으로 시동을 켜놓은 상태에서 아이를 그대로 두고 화장실을 갔다. 이 여성은 화장실에 갔다 와보니 차량과 아이가 없어진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차량 추적시스템 등을 가동해 문제의 차량을 추적했고, 이 차량은 훔친 지점에서 12마일 정도 떨어진 메이플 밸리에서 오후 5시40분께 발견됐다.

경찰의 추격을 받던 용의자는 차를 버리고 인근 숲 속으로 달아났다 경찰견 등의 추적 끝에 결국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차 속의 아이는 뭔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편안하게 잠을 자고 있었다”면서 “아이를 혼자 차안에 두는 것은 물론 시동을 그대로 켜놓고 자리를 뜨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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