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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세계화, 향후 10년 방향제시

2021-09-21 (화)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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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동부 한식세계화추진위 11월,‘제1회 갈라 쇼’개최

▶ 위원회 활동·성과 공유. 정착위한 시스템 구축 주력

한식세계화, 향후 10년 방향제시

미 동부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 9월 이사회 참석 이사들이 ‘제1회 갈라 쇼’를 개최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식세계화추진위>

미 동부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이하 한식세계화추진위·회장 문준호)가 ‘제1회 갈라 쇼’를 개최, 향후 10년 한식 세계화 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지난 15일, 맨하탄 소재 ‘소주 하우스’에서 9월 이사회를 가진 한식세계화추진위는 11월 ‘제1회 갈라쇼’를 개최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 프로그램은 다음 달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20일 현재 예정된 일정과 장소는 11월12일 퀸즈 플러싱 소재 리셉션 하우스로 회원사는 물론, 지역 정치인들과 한인회, 직능단체, aT 센터, 영사관 관계자 등이 대거 초대된 가운데 성대하게 열릴 전망이다.


2010년 1월29일 공식 출범한 미 동부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는 지난 12년간 뉴욕을 중심으로 미 동부 지역에 한식을 알리고 그 위상을 고취하기 위한 크고 작은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준호 회장은 “지난 10여년이 한식 세계화 홍보에 주력한 시기였다면 향후 10년은 한식의 미 주류사회 정착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는 시기가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한식당들의 변화와 한식 식재료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 등 체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식 세계화에 발맞춰 뉴욕 등 미 동부지역 한식당들이 주류사회에 탄탄히 뿌리를 내릴 수 있는 10년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한식세계화추진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위원회의 그간 활동 및 성과를 공유, 보다 많은 한인 및 한식당들이 한식 세계화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으로 ‘제1회 갈라 쇼’를 시작으로 보다 적극적인 대외 행사에 나선다는 다짐이다.

한편 지난 10여 년간 한식세계화추진위는 대외적으로 센트럴 팍 ‘코리아 데이’(Korea Day)와 한국 입양아 한식 홍보, 한국 전통주 홍보, NYU 한식 홍보, 컬럼비아 대학 한식 홍보 행사와 같은 이벤트성 행사를 진행했고, 한식당 종사자 교육과 공립학교 한식급식, 한식 식재료 공동구매과 같은 내부 정비사업도 정기적으로 진행했다. 또한 한식 푸드트럭 행사와 공공기관(경찰서, 소방서) 한식 홍보, 코리안 레스토랑 위크와 같은 캠페인성 행사를 비롯, 메뉴판 제작, 식기류 제작, 실내 인테리어 소품 제작, 홍보 동영상 제작과 같은 한식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각종 사업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매년 정기적으로 알바니 의사당 한식 홍보 행사를 비롯, 태권도 챔피언십, 할렘 데모크라시 프렙 한식 행사, 코리안 퍼레이드 등 크고 작은 지역 행사 등에도 참여, 곳곳에서 한식을 알렸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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