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킹 카운티 식당ㆍ술집 출입시 코로나 백신접종 증명의무화

2021-09-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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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25일부터 시행…72시간내 PCR검사도 가능

킹 카운티 식당ㆍ술집 출입시 코로나 백신접종 증명의무화

로이터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워싱턴주에서 제5차 코로나 대유행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킹 카운티 정부가 식당 등 출입을 위해 백신접종을 증명하는 강력 대책을 추진하고 나섰다.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국은 “오는 10월 25일부터 킹 카운티내 식당이나 술집, 헬스클럽, 영화관 등을 포함한 유흥 및 여가 업소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백신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500명 이상이 모이는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 등 야외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도 역시 ‘백신 증명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맞은 주민들의 경우 두번째 백신 접종을 마친 2주 후, 존슨&존슨의 얀센 백신을 맞은 경우 1회 접종 후 2주 후를 ‘백신 접종 완료자’로 규정하고 있다.


현재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닌 12세 미만의 어린이들은 이번 강화 규정에서 제외된다.
백신 접종 증명서 대신 72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PCR) 음성 결과를 제출할 수도 있다.

카운티 정부의 대책에는 투고 주문, 야외 식사, 일반 편의점은 제외되고 최대 수용인원수 12명 이하의 소형 식당과 술집 등은 백신접종 증명서 제출이 오는 12월 6일부터 적용된다. 다만 식당 종업원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시행하지만 않고 다만 백신을 접종토록 강력 권고하고 있다.

뉴욕, 샌프란시스코, 뉴올리언즈를 포함해 워싱턴주에서도 제퍼슨 카운티와 클랠람 카운티가 지난 9월 4일부터 이 같은 강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킹카운티의 백신접종 증명서 제출은 워싱턴주에서는 3번째 시행이다.

워싱턴대학(UW) 공공보건학부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같은 코로나 예방 강화정책을 시행 할 경우 킹 카운티에서만 앞으로 6개월간 1만 7,900~7만 5,900명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421~1,760명의 입원 환자, 63~257명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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