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보험 명가’뉴욕라이프 오리건지사에 처음으로 한인 매니징파트너(지사장)가 취임했다.
주인공은 지난 8월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카일 장(Kyle Jahngㆍ사진) 신임 지사장이다. 그는 그동안 지사장직은 말할 것도 없고 오리건지사에 한인이 한 명도 없었던 터라 화제가 되고 있다.
장 지사장이 이끌어갈 오리건지사는 뉴욕라이프내 상위 20%에 드는 중요 지사다. 포틀랜드, 세일럼, 유진을 아우르는 광역지사로 재정규모만 18억 달러에 달하고 직원수가 100명이 넘는다.
뉴욕라이프 서부권역 부사장직을 맡으며 캘리포니아에 살던 그를 오리건주로 이끈 건 ‘오리건 사랑’이란다. 출장차 오가던 오리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친절한 사람들에 반해 지사장에 지원해 발탁된 것이다.
장 지사장은 재정컨설팅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대학시절 인턴으로 보험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후 30여년간 이 분야에서 일해왔다. 그 가운데 20년 넘게 뉴욕라이프에 몸담아 온 이유는 회사에 대한 자부심 때문이다.
176년 역사를 자랑하는 뉴욕라이프는 뮤추얼생명보험회사로 2019년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 중 69위에 선정된 우량기업이다. 미국내 생명보험회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신용등급인‘트리플에이’(AAA)도 보유하고 있다.
오리건지사 첫 한국인 지사장인 만큼 포부도 크다.
재임기간 동안 100여명인 재정설계사 숫자를 400명대로 늘리는 등 지사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서비스제공을 위해 현재 전무한 한인 재정설계사 모집도 급선무로 추진할 예정이다.
장 지사장은 “직원들에게 펜션은 물론이고 401K와 치과, 안과보험 등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능력만큼 대접받는 재정설계사는 기회가 무궁무진한 직업인만큼 한인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인가정의 재정설계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방침이다.
장 지사장은 “미주 한인들이 보험이나 IRA, 401K 등 한정된 재정지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뉴욕라이프를 통해 생명보험은 물론 건강, 연금, 투자, 은퇴계획 등 인생 전반에 걸쳐 재정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알차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 뉴욕라이프 오리건지사 203-595-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