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 코로나 지원금중 2%만 지출

2021-09-16 (목) 07:53:29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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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지원금 62억달러중 1억2,030만달러만 사용

▶ 38억달러 사용처·배분 시기 등 여전히 불분명

뉴저지주정부가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금 62억 달러 가운데 불과 2%만 실제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저지주입법서비스실(OLS)에 따르면 주정부가 올 봄에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코로나19 구호 기금 62억 달러 중에서 2%에 해당하는 1억2,030만 달러만 지출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이 더디게 지급되는 이유에 대해 주 재무부는 “많은 구호 프로그램들은 신청자 확인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고, 현재 운영 중인 프로그램 중에서 다른 연방정부 지원금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과거 허리케인 샌디 피해 당시 연방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았지만 일부 기금은 허용되지 않는 지출로 여겨져 회수된 사례가 있다. 이 때문에 구호 기금 사용에 있어 연방정부 지침을 준수 여부에 특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정부는 연방정부 지원금 62억 달러 중 24억 달러에 대해서는 사용 계획을 세워둔 상태다.
세입자 및 집주인을 위한 임대료 긴급 지원에 7억5,000만 달러, 장애 학생 지원에 6억 달러, 병원과 향후 있을 수 있는 공공보건 비상사태 대비를 위해 4억5,000만 달러 등을 배분할 계획이다.

그러나 나머지 약 38억 달러에 대해서는 사용처나 배분 시기 등이 여전히 불분명하다.
필 머피 주지사는 연방정부 지원금의 세부 사용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연방정부의 코로나19 지원금은 2024년까지 지출이 완료돼야 한다.
이에 대해 주정부는 올 가을께 공청회를 열어 각계 각층의 여론을 수렴해 지원금 배분 계획을 세우겠다는 방침이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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