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총기난사 모의 혐의 플로리다서‘겁없는 중학생’2명 체포
2021-09-14 (화) 08:50:30
▶ “파이프폭탄 제조법·과거 총기난사 사건 연구”
플로리다주에서 중학생 2명이 학교 총기 난사를 모의한 혐의로 소년원에 3주간 수감 명령을 받았다.
13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들은 플로리다주 리 카운티의 한 중학교 8학년에 재학 중인 만 13, 14세의 학생이다. 지난주 한 교사는 이 학생들이 학교에 총기를 가져올 수 있다고 신고했고, 이후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학교에서 총기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학교 내부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를 찾아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두 학생은 암시장에서 총기를 구매하려 했고, 파이프 폭탄 제조법을 연구했다. 또 1999년 콜로라도주 컬럼바인 고교의 두 학생이 교정에서 총탄 900여 발을 무차별 난사해 학생·교사 등 13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연구했다고 한다.
조사 결과 이 학생들은 지난주 학교에 총을 가져오려는 의향을 반복적으로 드러냈고, 이런 대화는 수업, 학교 식당, 화상 모임 등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학생의 집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총기 1점과 여러 개의 칼을 찾아냈다. 이들은 정신보건 시설에서 감정을 받은 뒤 소년원으로 옮겨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