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 ‘뮤’ 변이 감염환자 잇달아

2021-09-13 (월) 09:19:21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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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4주간 16명 감염…입원^사망 환자는 없어

▶ 뉴욕시, 전염성 낮아 우려할 수준 아냐

뉴저지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뮤’(mu) 변이 감염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뉴저지주보건국 발표에 따르면 뉴저지에서 최근 4주간 16명의 뮤 변이 감염자가 나왔다.
주디 퍼시칠리 보건국장은 “뉴저지에서 뮤 변이 감염자는 전체 감염자 중에서 매우 작은 비율”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뮤 변이 확산 여부를 면밀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뮤 변이는 지난 1월 컬럼비아에서 처음 보고된 코로나19 변종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관심 변이’로 지정했다. 이는 델타 변종 등과 같은 ‘우려 변이’보다는 주의도가 한 단계 낮은 수준이지만, 백신 효과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초기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 보건국에 따르면 뮤 변이 감염자 16명 중 사망이나 입원 환자는 없다. 지금까지 뮤 변이는 델타 변이만큼 전염성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뉴저지 외에도 뉴욕 등 미 전역 49개 주에서 뮤 변이가 확인되고 있지만 전체 감염자 중 뮤 변이로 인한 비율은 낮은 수준이다.

뉴욕시의 경우 지난 6월 초 코로나19 감염자 표본 가운데 약 20%가 뮤 변이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최근 검사에서는 1% 미만으로 줄었다. 이 때문에 뉴욕시 보건당국은 여전히 델타 변이의 위험성이 크며 뮤 변이는 일부의 예측만큼 우려할 수준이 아닐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델타 변이에 비해 뮤 변이는 전염성이 낮기 때문에 지배적인 변종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러나 뮤 변이는 코로나19 항체에 대한 내성이 더 강하다는 일부 연구 결과가 우려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일본 도쿄대 등의 연구 결과 뮤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가 다른 변종 바이러스보다 7분의 1 이하로 나타나는 등 새로운 위협으로 떠올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해 보건당국의 감시가 계속되고 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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