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가주 개스값, 2012년 이후 최고

2021-09-13 (월)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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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들어 1.18달러 올라…LA $4.40, OC $4.36

남가주 개스값, 2012년 이후 최고

[로이터]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년 대비 1달러 이상 높은 가격으로 운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12일 남가주자동차클럽(AAA)과 유가정보업체(OPIS)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LA 카운티 지역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 당 4.404달러로 오르며 2012년 10월 이후 9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1.18달러나 상승했다.

이같은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전월 대비 2.1센트,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7달러 각각 높은 수준이다.


또 이날 현재 오렌지카운티(OC) 지역의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 당 4.363달러를 기록했다. OC 개솔린 가격도 올해 들어 1.16달러 상승했다. 이같은 OC 개솔린 가격은 전달 대비 1.3센트,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6달러 각각 높은 가격대이다.

남가주 개솔린 가격은 지난 거의 1년 간 전년 대비 1달러 이상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경제 재개와 학교 개학으로 자동차 운전이 늘었지만 가격이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운전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가격 수준을 회복하며 실물 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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