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병목 현상 2023년 돼야 정상회복”
2021-09-10 (금)
이진수 기자
▶ 코참, 국제 해상 운송업 시장 현황’ 온라인 세미나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장 윤태봉)가 8일 ‘국제 해상 운송업 시장의 현 상황과 전망(태평양 노선)’을 주제로 한 ‘9월 줌(Zoom) 세미나’를 실시했다.
강사로 초빙된 CPC Consultants 찰스 팝픽 CEO는 “중국에서 미 서부 항만간 해운운임이 컨테이너 당 2만달러를 넘긴 가운데 물류 병목 현상은 델타 변이 확산여부에 따라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물류 병목 현상은 2023년이 돼야 정상 회복될 것으로, 회복 시작은 내년 여름이나 3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 경우, 델타 변이로 공장 가동을 중단 한 곳이 적지 않다. 최근 중국 상하이 공황도 일부 락다운 된 상태로 항공 화물 운임도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운 물류 병목 현상의 배경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수요 지속 ▲운임료 인상으로 선사들의 사전 운임제 계약 건수 30% 감소 ▲아시아 주요 수출국의 펜데믹에 따른 셧다운 ▲LA와 롱비치 등 미 서부 항만 노동자 일손 부족 ▲올 연말 시즌을 대비한 주요 소매체인들의 물량 확보 주문 증가 등을 꼽았다.
이에 한국 기업들은 ▲당분간 운임 프리미엄 지불 계획을 세우고 ▲다른 회사 화물과 공간을 공동 사용하는 ‘항공이용’(Consolidated air) ▲최종 목적지를 시카고 등 내륙으로 정하지 말고 항만에서 하역. 대체 내륙 운송을 강구(이 경우 7-9일 운송 단축) ▲내년 초나 내년 2월부터 사전에 운임 등을 사전 계약하는 방법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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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