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오데아 고교 졸업생이며 시애틀 시혹스에서 3년간 뛴 네이트 벌슨이 CBS의 아침 종합뉴스 프로그램인 '모닝 쇼‘의 공동 진행자로 발탁돼 전문방송인으로 거듭났다.
벌슨은 지난 7일 아침 뉴욕의 타임스 스퀘어에 자리한 CBS 스튜디오에서 고참 호스트인 게일 킹 및 토니 도쿠필과 함께 쇼를 진행하며 전국 네트워크 TV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CBS의 ‘NFL 투데이’ 프로그램에도 스튜디오 분석가로 계속 출연하며 그가 경기 분석가로 몸담았던 NFL 네트워크와 어린이 프로그램 ‘니클로데온’ 쇼 등에도 계속 관여하게 된다.
금년 스포츠 에미상에서 ‘특출한 스튜디오 분석가’ 상을 받은 벌슨은 ‘NFL 투데이’의 현재 진행자인 제임스 브라운이 은퇴한 후 그를 이을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벌슨은 ‘엑스트라’ 프로에서도 연예계 통신원 직책을 맡아 수많은 인기 연예인들을 인터뷰했다.
벌슨은 11년간의 NFL 선수경력 중 시혹스에서 와일드 리시버로 2006~2009 시즌을 뛰었고 그 전후에 바이킹스와 라이온스에도 몸담았다.
그는 생애 통산 457개 패스를 받아 5,630 야드를 전진했고 39 차례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그는 상대팀의 펀트 볼을 잡아 곧바로 90 야드 이상을 달려 세 차례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NFL 사상 유일한 선수다.
벌슨의 아버지 알 벌슨은 허스키(워싱턴대학 풋볼팀)의 명 수비수였ek. 형제 중 한명인 알 Jr.도 허스키 선수였다.
또다른 형제 케빈은 프로농구(NBA) 선수 출신이며 현재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코치이다. 막내 린데일 역시 네바다대학(벌슨의 모교) 농구선수 출신이다.
벌슨은 북부 뉴저지주에서 아내 및 10대 자녀 3명과 함께 살고 있지만 시애틀을 정신적 고향으로 삼고 있다. 그는 몸에 스페이스니들 문신을 지니고 있고 전화국번 206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부모는 아직도 시애틀에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