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지역 스포츠경기장 백신의무화... 루멘필드 접종카드나 PCR음성, 크랙큰은 백신카드

2021-09-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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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지역 스포츠경기장 백신의무화... 루멘필드 접종카드나 PCR음성, 크랙큰은 백신카드

로이터

백신 접종 의무화를 놓고 반발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시애틀지역 프로 스포츠 경기장들도 잇따라 관중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프로풋볼팀인 시애틀 시혹스와 프로축구팀인 시애틀 사운더스가 시애틀 루멘필드에서 열리는 경기를 관람하길 원하는 관중들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카드를 확인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카드를 제시하지 않은 관중은 매 경기마다 72시간 이전에 받은 PCR 음성 결과지를 보여주도록 했다. 다만 현재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11세 이하는 이같은 규정에서 예외를 인정받는다.


시혹스는 오는 12일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의 원정경기로 2021~22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시혹스와 사운더스에 이어 올 시즌 처음으로 북미하키리그(NHL)에 합류한 시애틀 크랙큰의 홈경기 관람에는 '백신 접종 카드'를 꼭 지참헤야 한다.

오는 10월 23일 홈구장인 ‘클라이메이트 플렛지 어리나’(Climate Pledge Arenaㆍ구 키어리나)에서 구단 역사상 첫 홈경기를 치르는 시애틀 크랙큰은 “구장을 방문하는 12세 이상의 모든 관중들이 어리나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후 받는 '백신 카드'를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스하키 경기 뿐만 아니라 클라이메이트 플렛지 어리나측은 앞으로 구장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에도 이 같은 백신 카드 제시 의무화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랙큰은 또 풀타임 직원, 파트타임 직원 및 모든 계약직 근로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라고 당부했다.

프로야구팀인 시애틀 매리너스는 홈구장인 T-모빌 파크에서 백신 접종 의무화 계획을 현재까지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포스트 시즌이 시작할 무렵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매리너스는 다만 직원들에 대해서는 오는 10월4일까지 의무적으로 백신을 접종하도록 조치했다.

이같은 백신 접종계획과는 별개로 이들 스포츠 경기장들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손소독대를 설치해 안전을 기하고 있으며 현금거래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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