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 혼다·미 GM “전기차 부품 절반이상 공유”

2021-09-0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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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표준화로 가격경쟁력 확보

일본 혼다자동차와 미국 제너럴모더스(GM)가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는 전기자동차(EV)에 들어가는 부품의 절반 이상을 공유하기로 했다. 비용 절감을 통해 EV 시장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포석이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부품 표준화를 위해 GM에 EV 플랫폼 설계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혼다는 현재 중소형 EV에 채용되는 ‘e 아키텍처’로 불리는 플랫폼을 개발 중인데 이를 GM과 공유하기로 했다. 플랫폼을 함께 만들면 EV의 핵심 부품인 모터·배터리·인버터(전력전환기)를 표준화할 수 있다.

제품 표준화로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닛케이는 “부품 개발 비용뿐 아니라 동일 부품의 대량 발주로 조달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양 사 간 협업은 생산비 절감 목적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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