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재난 경고시스템 강력해진다

2021-09-07 (화) 08:21:08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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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블라지오 시장, 선제적 이동금지령 발동 피해 최소화

▶ 위험지역 가정에 구조대 직접방문 대피 안내

허리케인 아이다로 최소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뉴욕시가 또 다른 재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대피령과 잦은 이동 금지령을 시행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3일 ‘기후 기반 폭우 대응 계획’(Climate Driven Rain Response plan)을 발표하고 더욱 강력한 경고 시스템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드블라지오 시장은 향후에는 기후변화에 따라 선제적으로 이동 금지령을 발동해 대중교통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시민들의 외출을 금지시켜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침수위험 지역에 있는 가정에는 구조대들이 직접 방문해 재난 가능성에 대해 경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하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에게는 휴대전화를 통해 대피령을 안내해 사전에 재난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시에 따르면 허리케인 아이다로 사망한 13명 가운데 11명이 지하에 거주했다.

이어 드블라지오 시장은 ‘이상 기후 대응 태스크포스’(Extreme Weather Response Task Force)를 구성해 30일 동안 도시의 하수도 배수 시스템 등 전반적인 문제점을 살펴보고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이러한 이상기후 현상은 이제 일상적인 것이 됐기 때문에 이전과는 다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완전히 새로운 대응책을 갖춰야만 향후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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