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신뢰지수 하락, 델타변이 우려에 6개월만 최저
2021-09-03 (금) 12:00:00
소비자 신뢰지수가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과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일 외신들에 따르면 콘퍼런스보드(CB)는 소비자신뢰지수가 7월 125.1에서 지난달 113.8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인 123.0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는 예상보다 큰 폭의 하락으로 지수는 지난 2월 95.2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콘퍼런스보드의 린 프랑코 수석 경제지표국장은 “델타변이에 대한 우려는 물론 휘발유 및 식품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로 현재의 경제 상황과 단기 성장 전망에 대한 호의적인 시각이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부활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자신감을 약화시켰지만 소비자들이 앞으로 몇달 동안 지출을 크게 줄일 것으로 결론짓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