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대비 1만4,000건 감소한 34만건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8월 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4만건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전주보다 1만4,000건 감소한 수치로, 지난해 3월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다.
월스트릿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34만5,000건이었다.
로이터 통신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붕괴로부터 고용시장이 꾸준히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라면서 백신 접종으로 사업체 영업이 활성화하면서 고용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용시장 상황을 반영하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인 작년 3월 초 20만 건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바이러스 유행이 본격화하면서 같은달 말 686만7,000건까지 폭증했다.
이후 바이러스 억제를 위해 취한 제한 조치가 풀리고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실제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는 지난 1월 초 9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다.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70만건으로 전주보다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