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가와 버몬트 애비뉴 개발 붐
2021-09-03 (금) 12:00:00
조환동 기자
LA 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에 신축되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공사에 들어갔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LA에 본사를 둔 주류 개발사 ‘EGC 부동산 그룹‘은 한인타운 9가와 버몬트 애비뉴 부지(905 S. Vermont Ave. LA)에 67개 아파트 유닛으로 구성되는 7층 주상복합 ‘버우드’(Verwood) 건물을 신축한다. 신축될 건물은 어원 일식당 옆에 위치하고 있다.
개발사는 버몬트 애비뉴에 위치한 이점을 살려 건물 1층은 상가로 개발해 리스한다는 계획이다. 건물 지하에는 주차시설이, 건물 옥상에는 입주자를 위한 라운지와 바비큐 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로 조성된다.
LA 시정부로부터 신축 공사 허가를 받아 최근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됐다. LA 카운티 기록에 따르면 개발사는 이 부지를 지난 2018년 약 470만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사는 지하철과 버스 노선 등 대중교통과 인접한 지역에 신축하거나 재개발되는 부동산에 제공되는 LA시 ‘대중교통주거지’(TOC) 인센티브 규정에 따른 용적률 보너스와 추가 유닛 증감 등의 보너스 혜택을 받는 대신 전체 거주용 유닛의 10%인 7개 유닛은 저소득층에 배정할 계획이다. 개발사는 이 아파트가 버몬트/윌셔 지하철 역사와 도보 거리에 있어 젊은층과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몬트 애비뉴 인근 구간에는 시온마켓 샤핑몰이 지난해 오픈하고 제이미슨 서비스가 옆에 193개 유닛 대형 주상복합 아파트를 신축하는 등 재개발 붐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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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