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8월 민간고용 37만명 증가 그쳐

2021-09-02 (목) 12:00:00
크게 작게

▶ 고용 회복 속도 떨어져

8월 민간 고용이 시장 예상의 반토막 수준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1일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부문 고용은 37만4,000명 증가했다.

월스트릿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60만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전월(32만6,000명)과 비교하면 소폭 늘었지만, 지난 3월 이후 이어진 고용 회복 속도에 비하면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ADP 민간 고용은 지난 3월 51만9,000명 증가한 이후 62만2,000명(4월)→88만2,000명(5월)→74만1,000명(6월)→32만6,000명(7월)→37만4,000명(8월)의 흐름을 보여 왔다.

레저·접대업(20만1,000명), 교육·보건업(5만9,000명) 등은 상대적으로 일자리가 많이 늘었으나, 제조업의 경우 일자리가 한달새 6,000개 증가하는데 그쳤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업 부문에서 (신규 고용의) 성장을 이끌고 있지만 델타 변이 확산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며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700만개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