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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를 지면에 단단히 고정하고 상체 위주 스윙으로

2021-09-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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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한 왼발 오르막 샷하기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평지가 아닌 라이에서 당황하곤 한다.

특히 심한 왼발 오르막이나 내리막에서의 샷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토핑이나 뒤땅으로 두세 타를 잃기도 한다. 심한 오르막의 트러블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문현희가 공개한다.

문현희는 "투어 프로로 활동하며 나만의 심한 왼발 오르막에서의 샷 노하우를 터득했다"며 "어려운 라이에서는 안정된 어드레스를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에 문현희는 평소보다 스탠스를 넓게 취하고 왼발 7, 오른발 3으로 체중을 분배했다.


■어드레스

평소보다 넓게 스탠스를 취하고 한 클럽에서 두 클럽 길게 잡는다. 어깨는 지면과 평행을 이루고 체중을 왼발에 더 두며 왼 무릎을 오른 무릎보다 살짝 더 굽혀준다.

오른발에 체중을 똑같이 두거나 더 두면 무게중심이 뒤쪽으로 쏠려 어드레스 자세가 무너지기 쉽기 때문이다.

하체보다는 상체 위주의 스윙을 해야 하므로 양발바닥을 지면에 단단히 고정시켜야 하는 것도 알아둬야 한다. 경사가 기울어져 있어 뒤땅의 위험이 있으므로 볼은 스탠스 중앙보다는 오른발 쪽에 더 두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오르막의 경우 초보들은 걸어올라오며 호흡 조절이 안돼 미스샷을 유발하므로 심호흡을 크게 해 안정감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문현희는 "볼을 띄우기 쉽고 컨트롤하기 쉽게 하기 위해 스탠스를 넓게 하고 볼을 오른쪽에 두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백스윙

문현희는 "하체를 최대한 고정시킨 상태에서 상체 위주의 스윙을 하라"고 강조한다. 양발에 분배된 체중이 오른발로 치우치면 무게중심이 오른쪽으로 쏠려 자세가 무너지기 쉽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양발을 지면에 단단히 고정한 상태에서 백스윙하고 상체가 들리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어깨회전에 의해 백스윙한다.

■피니시

일반적인 스윙에서의 피니시와는 달리 오른발이 지면에 그대로 붙어있어야 한다. 어드레스 때와는 달리 왼무릎은 더욱 굽혀지고 오른무릎은 거의 펴진 상태가 되는 것이 이상적이다. 문현희는 "양발바닥을 지면에 단단히 고정하고 있어 어깨회전이 완전하지 못하지만 잘못된 동작은 아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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