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발 베트남 록다운에 글로벌 커피 공급 우려
2021-09-01 (수) 12:00:00
세계 2위 커피 생산국으로 부상한 베트남의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전세계 커피 공급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베트남은 인스턴트 커피에 주로 사용되는 로부스타 원두 생산지다. 올해 들어 로부스타 원두 가격은 약 50% 급등했다.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이 델타변이 확산으로 록다운 조치가 이어짐에 따라 베트남 수출업체들이 전세계 수출항으로 커피 원두를 포함한 상품을 운송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BBC는 “중국에서 유럽으로 이어지는 세계 해운 네트워크의 핵심인 도시와 항구”라며 “이동 제한이 이미 심각한 컨테이너 부족과 치솟는 운임비에 직면한 수출업자들에게 또다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